아래는 Melvita, Elizabeth Arden, StyleStory와 같은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전문적 관점에서 시장 현황,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 등을 포함한 아시아 스킨케어 시장에 대한 논의이다.
스킨 케어 시장은 신규 제품, 바이럴 제품 및 새로운 트렌드가 관심을 끌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뷰티 시장은 전반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스킨케어 시장은 그야말로 두 배로 치열하다. 일부 대형 브랜드들은 시장의 압력에 굴복하는 반면, 대중 브랜드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해 보인다.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아시아 스킨케어 시장은 2023년 669억 5천만 달러로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 케어와 메이크업은 각각 267억 9천만 달러와 213억 3천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오늘날 스킨케어는 아시아에서 대부분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2019년 이후로, 인도의 스킨케어는 44.9%, 베트남은 거의 39.5% 성장했다. 홍콩과 일본만이 각각 17.5%, 3.93% 하락했다.
국경을 넘는 스킨케어
K-뷰티 리테일러 StyleStory의 창립자 Lauren Lee는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기만 하면 어떤 제품이든 사용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이제 브랜드들은 특정 고객 기반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소비자들이 이제 국제적으로 쇼핑을 하게 되면서 국가 간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좋은 스킨케어 제품에 반드시 높은 가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훨씬 더 까다로워졌다. 그들은 럭셔리 브랜드에서 제품을 사면서도 드러그스토어에서 다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심지어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The Ordinary에서 몇 가지 제품을 사는 경우도 있다.” 고 Clean Beauty Asia의 CEO인 Allie Rooke 말했다.
L'Oréal 의 CEO인 Nicolas Hieronimus는 지난 4월 중국 뷰티 소비자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공유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세련된 취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제품 품질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제품 혁신과 관련이 있으며, 우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잘 나가는 브랜드들은 가격이 아닌 혁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Nicolas Hieronimus가 밝혔다.
일본에서도 소비자 기호는 비슷하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정받는 뷰티 어워드 중 하나인 최신 @cosme Best Cosmetics Award에서 볼 수 있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의 증가하는 재정적, 경제적 우려로 인해 중가 스킨 케어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상위 10개 제품 중 4개는 중가 브랜드 제품이었으며,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자인 Attenir도 포함되어 있다.
“많은 고객들이 저렴한 제품으로 기초 스킨케어 루틴을 유지하면서도 때때로 고급 세럼을 포함시키는 것을 선호한다. ” 고 Attenir의 사장 겸 CEO인 Yoshihisa Hosaka 말했다.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많은 고급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러한 고가 브랜드의 소비 시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중저가 브랜드는 이 부문 내에서 경쟁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덧붙였다.
“중국에는 프리미엄이나 매스티지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있다. 현지 브랜드는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국제 브랜드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데 매우 혁신적이다.”고 Asia Cosme Lab의 시장 정보 이사인 Fei Xu는 로컬 브랜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스킨케어 소비자들이 여전히 효과가 있는 제품에는 고가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람들은 품질이 좋은 제품을 갖기 위해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특히 고가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은 가격이 품질을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이다.”고 Fei Xu는 설명했다.
미래의 스킨케어 소비자
청소년들은 틱톡에서 스킨케어 루틴에 대해 활발히 토론하고 있다. 이는 미래의 스킨 케어 소비자는 이미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13살 아이들이 자신의 피부에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나에게 연락했다. 나는 13살 때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StyleStory의 창립자 Lauren Lee가 전했다.
사람들은 점점 중요한 기관으로서 피부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피부 관리에 대한 교육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젊은 소비자를 포함한 더 넓은 인구층으로 확대되었다.
“중국의 젊은층은 뷰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들은 매우 어린 나이에 라 메르(La Mer)나 라프레리(La Prairie) 등 같은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고 Fei Xu는 말했다.
라네즈(Laniege)는 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리 에이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하여 이들의 우려 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Bouncy and Firm Sleeping Mask와 같은 신제품을 개발했다.
“20대라는 어린 나이부터 피부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그들은 피부 노화와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고 노화 방지 제품도 많이 구입하기 시작했다.” 고 싱가포르 라네즈 마케팅 매니저 Kay Chan이 밝혔다.
청소년 사이에서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최근 몇 달간 뜨거운 주제가 되었다. 이는 청소년들이 일부 스킨케어 제품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캘리포니아 법안에서는 13세 미만 어린이에게 노화 방지 스킨 케어 제품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지만, 이 문제가 얼마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지를 강조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으로 이러한 젊은이들의 선택을 통제하는 것은 틀림없이 어렵지만 Lee는 브랜드가 더 책임감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세대는 브랜드가 무엇을 대표하는지에 관심을 가졌지만, 젊은 세대는 특히 브랜드의 가치와 행동에 집중한다. 따라서 브랜드는 신뢰를 얻고 유지하기 위한 행동을 통해 자신의 핵심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예전에는 고객들은 제품 종류, 제품 효능, 베스트 셀러 등을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실제로 구매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는 무언가를 대표하고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치를 지켜야 한다. 이러한 경향은 젊은 세대에게 더욱 강해진다. “고 L'Occitane Groupe Melvita 글로벌 총괄 관리자 Nathaëlle Davoust가 강조했다.
기본 활성 성분의 리턴
젊은 소비자들은 효과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제품에 특히 매력을 느낀다. Givaudan의 APAC 지역 마케팅 매니저인 Micaela Perlada는 이러한 경향이 클래식 성분의 부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뷰티 소비자, 특히 피부 관리에 대한 소비자는 제품 효능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효과적인 제품에는 강력한 활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모든 기본 활성 성분이 여전히 인기가 있는 이유이다.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세라마이드와 같은 성분들은 뷰티 업계에서 가장 좋은 성분으로 여겨진다.” 고 Fei Xu는 말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Elizabeth Arden은 ‘Advanced Ceramide Capsules’와 ‘Eight Hour Cream’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Retinol + HPR Ceramide Capsules Rapid Skin Renewing Serum’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은 세라마이드와 레티놀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활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제품은 뷰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브랜드는 이를 ‘언제나 인기 있는’ 성분인 레티놀을 특징으로 하는 업그레이드된 포뮬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레티놀과 같은 기본 활성 성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많지만, 고객들은 점점 더 같은 성분을 제공하는 브랜드들 사이에서 차별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Elizabeth Arden Asia Pacific Travel Retail의 총괄 매니저 Yumie Chia는 전했다.
Elizabeth Ardens의 신규 피부 재생 세럼에는 차세대 레티노이드인 레티놀 + HPR이 포함되어 있다. 레티놀 + HPR은 순수 레티놀보다 10배 더 강력하며 2배의 효능을 제공한다고 Elizabeth Ardens는 주장한다.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메디컬 에스테틱 트리트먼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트리트먼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세대의 활성 성분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재 재조합 콜라겐이 스킨케어 성분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 Fei Xu는 말했다.
Xu는 이 성분이 소비자에게 안전성, 효능 및 윤리적 가치를 가져오기 때문에 앞으로 화장품 분야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음을 기대한다.
독일 화학 기업인 Evonik은 올해 파리에서 열린 화장품 무역 박람회 in-cosmetics Global에서 바이오테크 기반의 비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SRHC(Synthetic Recombinant Human Collagen) 산업은 기능성 뷰티 및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 증가와 합성 단백질에 대한 수용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술 발전 덕분에 SRHC 생산은 동물과 식물에서 콜라겐을 수확하는 것보다 더 확장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이다.”고 SRHC 중국 시장 선도주자인 Trautec의 관계자는 밝혔다.
Trautec에 따르면 SRHC 제품 시장이 향후 몇 년간 중국에서 연평균 34%, 전 세계적으로 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까지 각각 110억 달러와 1,8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천연‧유기농화장품
과학 발전 덕분에 천연‧유기농 화장품 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
“천연‧유기농화장품은 예전에는 효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우리의 연구를 바탕으로 천연‧유기농화장품이 일반 화장품에 비해 동일하거나 더 나은 효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자연 유래 레티놀과 히알루론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Melvita의 총책임자인 Davoust가 말했다.
1980년대 초에 설립된 Melvita는 자연 및 유기농 미용 분야의 선구자로 여겨지며 2002년에 에코서트(Ecocert) 인증을 받았다.
Davoust는 최근의 뷰티 트렌드가 멜비타와 같은 자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에 매우 유리하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천연 화장품 시장은 아르간 오일이나 장미수와 같은 주요 성분의 부활을 목격하고 있다. 현재 Melvita의 아시아 베스트셀러 제품은 Argan Oil과 Rose Hip Oil Roll-On이다. 이 다기능 오일은 중국에서 아이 세럼으로 매우 인기를 끌었고 말레이시아와 같은 아시아의 다른 시장으로도 퍼졌다.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고 딱 필요한 것만을 제공한 덕분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기능 화장품
최근 몇 년 동안 스킨케어 브랜드들은 자사 제품에 수많은 유익한 성분과 기능을 포함시켜 왔다. 호주의 Ultra Violette는 Queen Screen SPF50+ Luminising Skinscreen을 여러 성분을 추가하여 리런칭했다.
“우리는 핑크 조류추출물 추가로 포뮬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 또한 72시간 수분 공급을 위한 펜타비틴과 비타민 C를 함유한 Kakadu 자두를 추가했다. 외에도 이 제품에는 비타민 B5, 비타민 F, 비타민 E도 포함되어 있다.”고 Ultra Violette의 시니어 글로벌 마케팅 관리자인 Clare Slater는 말했다.
한편,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이니스프리, 그리고 아이오페 브랜드에서 세 가지 새로운 선케어 제품을 출시했다. 이 새로운 선케어 제품들은 라네즈의 퍼펙트 리뉴 3X 시그니처 세럼과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과 같은 각 브랜드의 인기 세럼에 들어있는 강력한 성분들로 강화되었다.
이러한 출시들은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간단함을 추구하는 뷰티 소비자의 증가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Elizabeth Arden은 또한 새로운 Eight Hour HydraPlay Skin Perfecting Daily Moisturiser 출시를 통해 이 트렌드에 동참했다. 이 제품은 피부의 수분 장벽을 회복하고, 모공 줄이며, 과도한 유분을 조절하고, 눈에 띄는 결점을 가려주며, 매끄러운 메이크업 베이스를 만들어준다고 주장한다.
“이 제품은 다기능을 가진 보습제로, 여러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단 하나의 단계만을 선호하는 미니멀리스트들에게 큰 매력을 지닌다.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훌륭한 타겟 제품이다” 고 Chia가 말했다.
앞으로 혁신, 효능 그리고 소비자 교육이 여전히 아시아 스킨케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브랜드들은 브랜드 투명성과 제품 효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과 국경을 넘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해야 한다.
게다가, 젊은 고객층의 증가로 인해 브랜드는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면서도 윤리적인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 품질, 지속 가능성 및 진정한 소통을 중시하는 브랜드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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