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효율지수 아세안 5위

“녹색 물류 적응 - 기업 지원 솔루션” 좌담회의 전문가들.

 

베트남, 물류 효율성 지수 측면에서 아세안 5위

 

베트남의 물류 효율성 지수는 현재 154개국 중 4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세안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필리핀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

 

9월 9일 오전에 열린 "녹색 물류 적응 - 기업 지원 솔루션" 좌담회에서 산업통상부 수출입국의 Dang Hong Nhung 은 이 정보를 공유하였다.

 

물류는 베트남의 수출입 성장 결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

 

Agility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신흥 물류 시장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국제 물류 기회 지수에서는 4위를 차지하였다.

 

국제 경제 통합, 수출입 활동, 투자 및  전자 상거래의 급성장과 함께 베트남 물류 산업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물류 산업의 성장률은 약 15%에 달하며 시장 규모는 연간 400억에서 420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물류 시장에는 4만 개 기업이 운송 및 창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DHL, CJ Logistics, Maersk Lines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 기업들 중에서도 Transimex, Sotran, Tân Cảng Sài Gòn 등과 같은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에서 운영되는 외국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0년에는 베트남의 수출입 총액이 1500억 달러를 조금 넘었으나 2023년에는 6800억 달러로 증가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도 수출입 성장률은 연평균 11.3%를 기록하였다.

 

비록 2023년의 수출입 총액이 정체되었지만 2024년 첫 8개월 동안의 수출입 총액은 5110억 달러를 초과하였으며, 2023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하였다.

 

Standard Chartered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글로벌 무역 성장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며 2030년까지 베트남의 수출은 6800억 달러를 넘어 연간 평균 성장률이 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 성장, 생산 증가 및 전자 상거래의 폭발적인 발전은 향후 물류 서비스 발전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Nhung 씨가 말했다.

 

녹색 전환 압박

 

물류는 글로벌 경제와 베트남 경제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 산업은 매우 높은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를 특징으로 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운송 활동은 전 세계 CO2 배출량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창고를 포함하면 이 비율은 11%까지 증가할 수 있다.

 

상과대학 물류공급망 학과장 Tran Thi Thu Huong박사는  "베트남은 글로벌 물류 체인에서 아직 일부분만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산업은 외국 물류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빠르게 녹색 전환을 추진해야 하는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압박은 기업들이 폐기물 감소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녹색 전환에 대한 정부 및 국제 기구의 새로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예를 들어, 국제 해사 기구(IMO)는 해양 연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제는 전 세계 해양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베트남도 이러한 규제를 피할 수 없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30개의 글로벌 물류 대기업과 34,000개 이상의 국내 물류 기업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베트남 물류 기업은 아직 외국 물류 회사의 국제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는 위성 역할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 기업들은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기업과 글로벌 물류 회사들이 강력하게 녹색 전환을 추진하며 베트남 물류 기업들이 그들의 물류 체인에 참여할 때도 전체 물류 체인을 녹색으로 전환하기 위한 요구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Huong 씨는 설명하였다.

 

의약품 및 건강 관리 분야의 물류 기업인 Đông Á 제약 물류 주식회사(DPL)는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절감된 자금을 다시 녹색 전환을 위한 항목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장재와 관련하여, 기존에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나 이제는 종이상자와 포장 재료를 재활용하여 재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업은 많은 중국 계약업체들과 협력하여 장거리 운송을 위한 전기 트럭 및 냉동 트럭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휘발유 차량보다 비용을 절감하며 창고에서의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방법도 찾고 있다.

 

이제 녹색 물류는 단순한 트렌드나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기업에 대한 필수 요구사항이 되었다.

 

그러나 녹색 물류를 광범위하게 구현하는 데는 여전히 많은 도전 과제가 있다. 기업들은  기술적 장벽, 투자 비용 문제, 기업 내부의 인식 부족, 그리고 물류 인프라의 미비성 등 여러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상과대학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66%의 베트남 물류 기업들이 사업 개발 전략에 녹색 목표를 설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소수의 기업만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예를 들어, ISO 14.000 기준을 적용하는 기업은 현재 33% 이상에 불과하며 이는 전략에서 실제 실행으로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출처: https://baodautu.vn/viet-nam-dung-top-5-asean-ve-chi-so-hieu-qua-logistics-d2244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