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tar는 2023년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FMCG 브랜드 순위를 매긴 Brand Footprint Vietnam 2024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Worldpanel by Kantar 가구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간 Brand Footprint Vietnam 보고서는 식품, 음료, 우유 및 우유 대체품, 헬스 및 뷰티, 가정용품 등 5개 부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FMCG 브랜드를 발표했다. 또 이 보고서는 4개 주요 도시(호치민시, 하노이, 다낭, 껀터)와 베트남 농촌 지역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상위 5개 브랜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브랜드 성공을 평가하기 위해 소비자 도달 지수(CRP, Consumer Reach Points)를 사용했다. CRP는 브랜드를 구매한 가정 수(침투율, penetration)와 해당 브랜드 구매 빈도를 측정하는 Kantar의 독점 지수로, 소비자의 브랜드 선택에 대한 포괄적인 그림을 제공한다.
부문별 FMCG 브랜드 순위
1. 가장 많이 선택된 포장 식품 브랜드 Top 10
올해 포장 식품 부문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브랜드 Top 10 순위는 대형 업체들의 강력한 입지를 계속해서 확인시켜 주었다. 베트남 가정식에서 익숙한 Hao Hao, Chinsu, Nam Ngu 등 브랜드는 도시와 농촌 시장을 장악하며 상위 5위 자리를 차지했다.
Hao Hao는 2023년에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4개 주요 도시에서 1위, 농촌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 브랜드는 두 자릿수의 CRP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도시에서 18만 7천 가구, 농촌에서 100만 가구 이상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했다. 도시와 농촌에서의 가구 구매율은 각각 78.9%와 65.7%를 기록했다. 이는 포장 식품 Top 10 브랜드 중 CRP 증가율과 가구 구매율이 가장 높은 수치이다.
Masan Consumer의 Chinsu 및 Nam Ngu 브랜드는 두 시장 모두에서 상위 5위를 유지했다. Wilmar의 Simply 브랜드는 도시 포장 식품 브랜드 순위에서 Bien Hoa 브랜드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4개 주요 도시에서 Hao Hao 외에도 Cholimex, Maggi, Simply 브랜드만이 가구 구매율을 약 1% 포인트 증가시켰다.
농촌 지역에서는 Asiafood의 Gau Do 브랜드가 6위로 상승했으며 Top 5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2. 가장 많이 선택된 음료 브랜드 Top 10
식품 부문과 달리, 가장 많이 선택된 음료 브랜드 Top 10 순위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절반 이상의 브랜드가 두 자릿수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음료 브랜드인 Coca-Cola는 베트남의 4개 주요 도시와 농촌에서 모두 선두 위치를 유지했으며 각각 10만 5천 가구와 38만 8천 가구의 신규 가구를 유치했다.
제조업체 Suntory-PepsiCo Vietnam Beverage(SPVB)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조사의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인 Sting은 도시에서 Coca-Cola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SPVB의 생수 브랜드 Aquafina도 처음으로 도시에서 Top 5에 진입했다.
도시에서 C2와 Lavie는 각각 7위와 8위로 상승했으며 순위에서 1단계씩 올라갔다.
Bia Saigon은 9단계 상승해 4개 주요 도시에서 Top 10에 진입했으며 57.5%의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도시 FMCG 브랜드 Top 50 중 가장 높은 CRP 성장률이다.
농촌 지역에서는 Red Bull이 4위로 상승했으며 12%의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SPVB의 탄산음료 브랜드인 Pepsi와 Mirinda는 순위를 맞바꾸어 Pepsi가 9위, Mirinda가 10위를 차지했다.
3. 가장 많이 선택된 우유 및 우유 대체품 브랜드 Top 10
도시 지역의 우유 및 우유 대체품 부문에서는 거대 기업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상위 10개 브랜드 중 8개가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Vinamilk은 도시와 농촌 지역 모두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유제품 브랜드로서 선도적인 위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Vinamilk의 두 가지 연유 브랜드인 Ong Tho와 Ngoi Sao Phuong Nam도 4년 연속 Top 5에 자리했으며 두 자릿수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TH는 도시에서 2위를 유지했으며 Top 5 중 가장 높은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Fami 두유 브랜드는 수년 연속 농촌 시장 2위 자리를 유지했다.
Yakult은 도시 Top 10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2단계 상승했다. 같은 유산균 음료 부문에서 Vinamilk의 Probi 브랜드도 처음으로 Top 10 진입을 기록했다. 두 브랜드 모두 구매 횟수에서 20%의 증가를 보였다.
Lif/Lif-KUN은 농촌 시장에서 6위로 상승했으며 Top 5에 가까워졌다. Nutifood의 Grow Plus+는 농촌에서 15위에서 10위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32%의 인상적인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Lif/Lif-KUN과 Grow Plus+ 모두 Top 10에서 높은 CRP 성장률을 보였다.
4. 가장 많이 선택된 헬스 및 뷰티 브랜드 Top 10
Unilever는 계속해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헬스 및 뷰티 브랜드 순위를 지배했으며, P/S, Lifebuoy, Sunsilk, Clear, Close-up, Dove 등 Top 10 브랜드 중 6개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Diana는 도시 지역에서 헬스 및 뷰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농촌에서는 P/S 치약이 1위를 차지했다.
Kotex는 구매 횟수(CRP) 성장률이 4.4%를 기록했으며 Sunsilk를 제치고 도시에서 5위 브랜드로 진입했다.
Close-up과 Dove는 각각 1단계와 2단계 상승하여 도시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Top 10에서 가장 높은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Dove는 Top 10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Close-up은 농촌 지역에서 순위와 CRP 성장률을 모두 개선한 유일한 퍼스널케어 브랜드이다.
5. 가장 많이 선택된 가정용품 브랜드 Top 10
가정용품 부문은 2023년에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Top 10 브랜드 중 8개가 CRP 성장률을 보였다.
도시와 농촌에서의 가정용품 Top 3 브랜드는 변함없이 Unilever의 세 가지 브랜드인 Sunlight, OMO, Comfort가 계속해서 주도했다.
주요 4개 도시에서 홈클리닝 브랜드 Vim과 세탁세제 브랜드 Lix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두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해 각각 5위와 7위에 올랐다.
농촌 지역에서는 저렴한 브랜드가 강한 성장을 보였으며, Net과 Surf 두 개의 세탁 브랜드가 두 자릿수 성장률과 구매 빈도 증가를 기록했다. Surf는 두 단계 상승했으며 Top 10에 진입했다.
6. 가장 많이 선택된 브랜드 소유주 Top 5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FMCG 브랜드 소유주 Top 5의 순위는 2023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Vinamilk, Unilever, Masan이 두 시장 모두에서 상위를 차지했으며, FMCG 시장을 지배했다.
Vinamilk와 Masan은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브랜드 소유주로서의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으며, 유제품과 식품 분야에서 익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Unilever는 가정용품과 퍼스널케어 분야에서 강세를 유지했으며 도시와 농촌 지역 모두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 Nestlé는 도시 지역에서 1백만 회의 구매 증가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아시아 최고의 식용유 제조업체인 Wilmar는 농촌에서 1,700만 회의 구매 증가로 4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5위에는 거대 음료업체인 Suntory-PepsiCo Vietnam Beverages가 도시에서 동일한 순위와 구매 횟수를 유지했다. 농촌에서는 Acecook Vietnam이 Hao Hao 브랜드의 성공으로 2천만 회의 구매 증가를 기록했으며 5위에 올랐다.
베트남 FMCG 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적응이 성공의 열쇠이다. 소비자들은 더욱 똑똑해지고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들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모든 접점에서 존재감을 높여야 한다. 적응력을 갖추고 기회를 잡음으로써 기업들은 도전을 극복하고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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