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화장품 분야는 가장 성장성이 좋은 시장중 하나이다. 하지만 급성장하는 베트남 뷰티 산업에서 품질이 낮은 제품, 위조제품, 화장품법 위반 등의 문제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화장품 시장 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잠재력 있는 화장품 시장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뷰티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Q&Me가 2022년 호치민시와 하노이시 두 대도시에서 16~40세 여성을 대상으로 뷰티 지출에 대해 조사한 결과, 25~32세 여성의 93%가 스킨케어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주로 브랜드 매장, 건강 및 뷰티 유통 체인, 전자 상거래의 세 가지 채널에서 화장품을 구매한다. 베트남 여성들이 스킨케어 화장품에 지출하는 평균 금액은 월 436,000 동(한화 약 23,800원)이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은 페이셜 클렌저(77%), 메이크업 리무버(66%), 선크림(45%), 수분크림(37%), 토너(36%), 세럼(28%)이다.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 되고 있다. Statist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6%의 성장률로 2016년 약 20억 달러에서 2022년 22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tatista는 2023년 베트남 화장품 소매 시장의 매출이 23억 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3~2027 년 베트남 화장품 소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3.32 %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이 잠재력이 많은 시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베트남 시장에는 수천 가지의 화장품 브랜드가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전세계, 특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고 일부 베트남산 화장품이다. 시장 분석 회사인 Good Good Report의 관계자는 "화장품 및 뷰티 제품들은 항상 가장 많이 논의되고 검색된 제품 중 하나이다. 베트남의 화장품 및 뷰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많으며 국내외 브랜드와 투자자들에게 잠재력이 있고 매력적인 부문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리하기 어렵다?
베트남 중산층과 젊은이들은 건강과 뷰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 시장은 유럽과 아시아 화장품 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트렌드에 따라 다품종 매장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다. 이러한 매장 모델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경험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그 덕분에 화장품 매장 모델은 저가 브랜드 매장에서 고급 브랜드 매장, 소규모 상점, 쇼핑몰, 슈퍼마켓, 전자상거래, SNS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화장품 소매업의 폭발적 성장도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화장품은 품질 관리가 허술한 부문으로 꼽혔다. 특히 화장품 사업 등록 조건을 위반한 사례가 많아졌다. 예를 들어, Trinh Dinh Cuu(하노이, 호앙마이)에 있는 작은 상점에서는 외국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지만 대부분 베트남어 라벨이 없다. 심지어 제품 등록증 및 제품 광고 허가증도 없다.
현재 인터넷에서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다. 많은 웹사이트들은 제품의 사용으로 인한 효과를 과대하게 광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웹사이트(https://almonds.com.vn)에서 영지 세럼, 홍삼 크림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는 모세혈관 확장증, 기미, 주근깨 완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되고 있다. 한편 제품 등록증에는 이 제품이 화장품이라는 것만 표시되어 있다.

https://almonds.com.vn 에 따르면, 제품 등록증에는 이 제품이 화장품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이 브랜드가 "치료"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의약품으로 광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말 열린 '화장품 관리 실태 및 향후 화장품 관리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의약청(보건부)이 309개 화장품 제조 및 수입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3,313개 제품을 회수했고 품질 위반 화장품 519개를 유통 정지 및 회소했다.
베트남 의약청의 화장품 관리 부장인 Chu Quoc Thinh 박사는 세미나에서 "아세안 화장품 회의 결과에 따라 베트남 의약청은 총 118개의 수입 화장품 등록증을 회수했다. 베트남 의약청은 전국적으로 품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9개 화장품에 대한 유통 중지 및 회수 결정을 내렸다. 또 각 지방 보건소에서 법률 위반 화장품 제조, 판매 업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후 총 10억 동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화장품 사업 위반에 대한 품질 통제와 관리 강화를 위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현재 과제는 당국이 화장품 산업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세부적으로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이 어떻게 관리되며,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가 충분한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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