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과 빠른 도시화 과정이 베트남 중산층의 확장과 이 계층의 가용 소득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특히 소비 소매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만들고 있다.
2027년에는 중산층의 가용 소득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최근 Retail Asia와의 인터뷰에서, KPMG의 베트남 및 캄보디아 시장 담당 이사인 Mr. Tam Tran씨는 "베트남의 중산층은 가용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가구의 60%가 연간 5,000달러 이상을 벌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은 도시화와 경제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 것이다" 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2023년에 인구 1억 명에 도달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되었다"라고 Tran 씨는 설명하였다. 주로 도시 중심부에 집중된 인구 증가는 중산층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베트남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인구의 약 40%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성장률은 2.5~3%에 달한다. Mr. Tam Tran 씨는 "이러한 도시 변화는 인구학적 변화일 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득 역학의 변화이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구의 67%, 즉 6,700만 명에 해당하는 노동 연령층이 있다. 이 인구통계학적 그룹은 국가 경제의 중추로 간주되며 상당한 구매력과 지출에 대한 자유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경제 성장률이 5%에서 8%로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일자리 기회, 안정적인 수입원 및 더 높은 임금을 가져왔고, 이 모든 것이 가용 소득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라고 Tam Tran씨가 말했다.
중산층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의 소비 행태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들은 비필수품에 대한 지출을 급격히 줄이는 추세이며, 저축과 금전적 신중을 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가가 팬데믹을 극복하고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함에 따라, 소비 행동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이는 외식이나 여행과 같은 경험에 대한 지출 증가와 함께, 가전제품과 같은 비필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였다.
Tam Tran 씨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낙관적인 소비자 중 하나이다. 최근 연구 데이터를 참고하면 베트남 소비자의 60% 이상이 코비드-19 이후 경제 회복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요 약화, 금융 및 부동산 시장 문제,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도는 여전히 강하며 추가적인 경제 회복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은 물가 상승, 유가 상승 및 이자율 상승과 같은 우려와 대조되는데, 이러한 상황으로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에 대해 더욱 신중해지고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으며, 비필수 품목의 성장은 천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가치와 경험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의 증가, 소비와 경제 성장에 더 많은 기회 제공
지난해 HSBC가 발표한 "2030년 아시아 소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중상위층 (일일 소득이 50-110 달러인 그룹)은 2021-2030년 기간에 평균 17%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베트남의 일일 소득이 20달러 이상인 인구 규모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뒤이어 있으나, 조만간 베트남이 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2030년에는 하루 20달러 이상을 버는 베트남인이 약 4,8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국은 3800만 명, 필리핀은 4300만 명, 말레이시아는 2000만 명이다.
또한 HSBC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중상위층은 2030년까지 연평균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20달러 이상의 소득을 가진 인구와 고소득 중산층의 성장으로 인해 베트남 시장의 지출 증가율은 현재 10년 동안 거의 연평균 8%에 달한다.
HSBC는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음식과 의류 같은 필수 소비품에 대한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의료, 여가 및 오락에 대한 지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관점에서 볼 때 중산층의 성장은 국가에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이다. 미국 포브스(Forbes) 매거진의 연구원 Yusuf Amdani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한 나라의 중산층은 그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을 대표한다고 한다. 증가하는 중산층 부문은 종종 더 높은 수준의 부와 복지를 나타내며 국가의 튼튼한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중산층의 성장은 국가의 평균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Amdani 씨에 따르면 가족이 빈곤에서 벗어나면 국가의 미래 전망이 바뀔 것이라고 한다. 중산층은 단기적인 식사나 의료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대신 장기적인 예산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으며, 저축을 하고 자녀의 교육을 우선시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자녀가 고등학교나 대학 이상의 진학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이 성인이 될 때 부모세대보다 사회에 더 잘 기여할 것이다.
점점 더 큰 공동체에서 더 높은 급여를 받는 중산층은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 규모가 증가하여 기업의 수익도 높아진다. 이러한 발전은 종종 사회의 기반시설을 통해 반영된다. 더 좋은 도로가 건설되고, 오래된 건물들이 개조되거나 새로운 건축물들이 함께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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