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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브랜드 & 제품

용과, 두리안을 제치고 수출액 1위 기록

2025년 1월 두리안 수출액이 73% 급감하며 3,1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용과가 5,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리안을 제치고 베트남 과일 수출 1위에 올랐다.

 

베트남산 과일 수출에서 두리안은 2년 연속 선두를 지켜왔으나, 올해 초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두리안 수출이 급감했으며,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1월 두리안의 중국 수출액은 1,8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83%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월 전체 두리안 수출액도 약 3,100만 달러에 불과했다. 30개 수출 과일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두리안은 선두 자리를 용과(5,800만 달러)에 내주었다.

 

베트남 과일채소협회 당푹응우옌(Đặng Phúc Nguyên) 사무총장에 따르면, 용과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1월 수출액은 2024년 12월 대비 35%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세로 인해 시장에서 용과 가격이 오르면서 다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백육 용과의 가격은 kg당 8,000~14,000동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두리안이 중국과 여러 다른 시장의 새로운 규제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발암 가능성이 있는 성분 검사를 강화하면서 많은 베트남산 두리안 수출 물량이 통관 지연을 겪었고, 결국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미국 또한 7가지 농약 성분을 금지하고, 재배지 코드와 포장 코드에 대해 미 농무부(USDA)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일부 과일의 농약 잔류 검사 비율을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규제 강화로 인해 두리안 수출은 1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연초 두리안 가격이 급락했으며, 현재 Đồng Tháp(동탑), Cn Thơ(껀터), Tin Giang(띠엔장), Vĩnh Long(빈롱) 지역에서 ‘리 6(Ri 6)’ 품종의 1등급 두리안 가격은 kg당 55,000~84,000동으로, 지난주 대비 15,000~31,000동 하락한 상태이다. 

 

지난해 두리안 수출은 33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쌀 수출액을 넘어섰고, 전체 과일·채소 수출액(72억 달러)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베트남 농업 부문은 과일·채소 수출 목표를 80억 달러로 설정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 목표 달성이 어느 때보다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출처:https://vnexpress.net/thanh-long-vuot-sau-rieng-dan-dau-kim-ngach-xuat-khau-48551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