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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Health

일일초 (Catharanthus roseus) 뿌리에서 추출한 항암 활성 성분

연구에서 얻은 일일초 뿌리털 조직의 생체량 – 왼쪽: 생(신선) 생체량, 오른쪽: 건조상태

 

최근 베트남 고기술 농업기업 인큐베이션 센터의 연구진이 일일초(Catharanthus roseus) 뿌리에서 알칼로이드(alkaloid)를 추출하는 공정을 완성하며, 천연 유래 의약품 생산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일일초는 베트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용 식물로, 오랫동안 다양한 질병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약리 가치와 희귀한 알칼로이드 성분 덕분에, 일일초는 단순한 관상용 식물을 넘어 현대 제약 산업에서 귀중한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의학과 현대 의학 모두에서 일일초는 고혈압, 당뇨병, 소화 장애뿐 아니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혈액암, 폐암 등 다양한 암 질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일일초의 주요 약리 성분은 빈카 알칼로이드(vinca alkaloid) 계열로,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중 빈블라스틴(vinblastine)과 빈크리스틴(vincristine)은 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며, 현재 연구자들과 제약 기업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원료를 확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연구팀은 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을 활용해 일일초의 뿌리털 조직을 대량 배양하는 공정을 구축하고, 초임계 CO₂ 추출 기술과 결합한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연구 과정은 뿌리털 보존 및 활성화, 뿌리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무기질 성분, 샘플 밀도, 공기 주입 속도, 생합성 전구체 및 엘리시터(elicitor, 알칼로이드 생합성을 유도하는 자극 물질) 등을 조사하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연구진은 초임계 CO₂ 추출 공정에서 추출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 압력, 용매 농도 등의 변수도 실험을 통해 검토했다.

 

일일초에서 뿌리털 조직을 배양하고 알칼로이드를 추출하는 공정을 독자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연구팀은 베트남 약용식물 산업에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부터 얻어진 소재는 항암 치료 보조제, 건강기능식품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단순히 기술적 공정을 완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품종 개량, 배양 조건 최적화, 그리고 천연 알칼로이드 유래 정제 형태(정제, 농축액, 주사제 등)의 신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심화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출처:https://giaoducthoidai.vn/hoat-chat-chong-ung-thu-tu-re-cay-dua-can-post7375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