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랑과 코코넛의 주요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베트남이 이 두 품목의 가공제품 수입을 크게 늘리며 올해 1~4월 과일류 수입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 1~4월, 베트남은 다양한 국가로부터 가공된 과일 및 견과류를 총 5억 1,700만 달러어치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수입 품목은 피스타치오, 사과, 아몬드, 포도, 귤 등으로, 특히 피스타치오 수입액이 1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사과(8,700만 달러), 아몬드(5,300만 달러), 포도(5,200만 달러) 등도 2~40%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이 원래 생산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빈랑과 코코넛 가공품 수입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빈랑 가공품 수입액은 1,1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배 증가했고, 코코넛 가공품은 1,130% 증가해 720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채소과일협회 Mr. Dang Phuc Nguyen 사무총장은 “EU 시장의 가공품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국내 원료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국내 코코넛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상승하면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지에서 원료를 추가로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은 수출용 코코넛 밀크, 코코넛 숯 등의 생산을 위해 코코넛 워터, 코코넛 과육, 건조 코코넛 등을 수입하고 있다.
빈랑 가공제품의 경우, 베트남은 주로 중국산 빈랑 캔디를 수입하고 있다. 대규모 재배 면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아직 산업 규모의 가공 공장이 없어 원료 형태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빈랑 캔디는 베트남 내 거주하는 중국인들이나 선물용 수요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 내에서 빈랑 재배는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꽝응아이성이 대표적인 재배지로 손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Son Dung, Son Long, Son Mua 등 코뮌에 수천 헥타르 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며, 약 600가구가 1,000그루 이상 재배하며 주요 소득원으로 삼고 있다.
코코넛의 경우, 베트남은 약 20만 헥타르의 재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200만 톤에 달한다. 이 중 3분의 1은 미국과 EU의 유기농 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메콩강 삼각주 지역이 전체 재배 면적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벤쩨와 짜빈, 띠엔장, 빈롱 등이 주요 재배지이다.
베트남 코코넛 산업은 원료 공급 외에도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 가능성이 높아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기후 변화와 병충해로 인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메콩강 삼각주에서는 생코코넛이 농가에서 한 다스(12개)당 18만 ~ 21만 동에 거래되고 있으며, 운송 및 선별 비용 등을 더하면 1등급은 개당 25,000동, 2등급은 개당 11,000~ 14,000 동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2024년 베트남의 코코넛 및 코코넛 제품 수출액은 약 11억 달러에 달했으며, 그 중 생코코넛이 3억 9,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현재 베트남 코코넛 제품은 미국, 중국 등 40여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2023년 8월 미국이 베트남산 생코코넛 수입을 공식 허용하면서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아 대미 수출량이 11배 증가했다. 올해 첫 2개월 동안 미국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또한 2024년 8월 중국과의 공식 수출 협정 체결 이후 중국 시장도 빠르게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연간 약 40억 개의 코코넛을 소비하며, 이 중 26억 개가 생코코넛이다. 베트남은 현재 중국 코코넛 수입 시장의 20%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큰 공급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출처: https://vnexpress.net/viet-nam-nhap-khau-cau-va-dua-che-bien-tang-vot-48999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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