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통상자원부(MoTIE)와 한국무역협회(KITA)의 'K-stat'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은 여전히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 지위를 유지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의 총 교역액은 2023년 794억 달러에서 2024년 867억 달러로 9.2% 증가했다. 이러한 교역 증가의 주요 원인은 2023년에는 정체되었던 반도체 생산 및 수출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두 나라 간 교역 품목도 노동집약적인 섬유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품목인 반도체와 무선 통신 장비로 발전해 왔다.
특히, 2014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300억 달러에서 800억 달러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한류(Hallyu)의 영향으로 'K-뷰티(K-beauty)'와 'K-푸드(K-food)' 관련 제품의 수출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은 베트남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로 부상했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1개월 동안 한국은 베트남의 두 번째로 큰 수입국이자 세 번째로 큰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의 수출 측면에서 한국은 미국(1,090억 달러)과 중국(551억 달러)에 이어 234억 달러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수입 측면에서는 베트남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총액이 511억 달러로, 중국(1,305억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196억 달러)과 미국(136억 달러)을 크게 앞섰다.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이 41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베트남을 방문한 총 외국인 관광객 1,580만 명의 25%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중국의 335만 명, 대만의 118만 명, 그리고 미국의 70만 명을 크게 초과한다.
KITA의 트렌드 분석 홍지상 부서장은 ASEAN이 한국의 대미, 대중 무역 및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은 ASEAN 내 주요 국가로, 한국과 중요한 교역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두 나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맞춘 협력으로 상호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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