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이 많이 드는 수입 혈장 제품에 의존하던 베트남이 호치민시 첨단기술단지에 국내 최초의 혈장 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1월 6일 호치민시 첨단기술단지에서 혈장 제품 생산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는 Bình Việt Đức사가 주도하는 베트남 최초의 혈장 제품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공장은 2026년 2월 가동을 목표로 하며, 연간 60만 리터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어 2억 5천만 명의 치료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착공식에서 보건부의Đỗ Xuân Tuyên 차관은 이 프로젝트가 베트남 제약 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 제약 산업은 주로 제네릭 의약품 생산에 치중되어 있으며, 원료 의존도가 높고 첨단 의약품과 신종 질병 치료제 등의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관계 기관들의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의 치료용 혈장 및 혈장 분획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매년 상당한 규모의 외화를 들여 이들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혈장 분획 시설이 없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전혈에서 분리한 혈장은 주로 일부 질병 치료에 단순 형태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부 차관은 국내외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제약 산업 투자를 독려하며, 국제 시장에서 베트남 의약품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Bình Việt Đức사의 Ngô Đức Bình 대표이사는 이 공장이 혈액응고 장애, 면역 결핍 등의 치료에 필수적인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염병과 자연재해에 대비한 전략적 국가 의료 시설이며, 수입 의약품 의존도를 낮추며, 정부의 의약품 자체 생산 및 공급 정책에 부합하는 포괄적인 의료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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