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쇼피, K-뷰티 주문 최근 3년간 5배 이상 증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는 베트남이 지난 3년 동안 주문이 5배 이상 급증하면서 K뷰티 브랜드의 핵심 시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의  K뷰티 주문은 5.2배, 거래금액은 4.9배 증가했다.

 

이 회사는 동남아시아 및 대만 시장에서 활동하는 한국 판매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쇼피 베트남에서는 K-뷰티 제품이 판매 점유율을 압도했다. 코스알엑스(COSRX), 페리페라(Peripera), 3CE 등 브랜드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또 K-뷰티 브랜드 토리덴(Torriden)과 달바(D'Alba)가 쇼피 베트남 10대 K-뷰티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의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코스알엑스 약산성 굿모닝 젤 클렌저(CosRx Low pH Good Morning Gel Cleanser)는 지난해 K-뷰티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이었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는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Torriden Dive-In Serum), 달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D'Alba First Spray Serum), 3CE 블러 워터 틴트(3CE Blur Water Tint), 3CE 벨벳 립 틴트(3CE Velvet Lip Tint) 등이 있었다.

 

올해 1~2월에만 매출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거래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쇼피 베트남에 가입한 판매자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쇼피 코리아의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보다 5배 이상 빠른 성장률이다.

 

권윤아 쇼피 코리아 지사장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다. 쇼피 코리아가 베트남 진출 판매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잠재력과 상대적으로 적은 판매자 수를 살펴볼 때 브랜드와 판매자가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쇼피는 시장 공략 계획의 일환으로 마케팅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위한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피는 지난해 말부터 베트남 시장에서 제3자 물류 모델을 활용한 주문 처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제품을 현지 물류 창고에 보관하고 평균 1~2일 이내에 배송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재고 부담을 줄이고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반면 현지 고객은 제품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MZ세대에 의해 주도되는 K-뷰티

 

쇼피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SEA그룹의 자회사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외에도 대만, 브라질, 멕시코 등의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쇼피는 베트남에서 K-뷰티의 성장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등 젊은 층의 소비자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이 소비자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이 있는” 소비자들이다.  또 베트남의 메이크업 스타일 선호는 K-뷰티가 대중화하는 내추럴룩과 일치한다.

 

이 회사는 이러한 소비자들이 개성을 중시하고 온라인 전용 한정판을 포함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에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쇼피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리밍은 베트남의 젊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임이 입증되었다. 토리든과 3CE가 모두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성공적으로 협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https://www.cosmeticsdesign-asia.com/Article/2024/04/15/shopee-k-beauty-orders-to-vietnam-increase-more-than-five-fold-in-the-last-three-years

K-beauty orders to Vietnam increase more than five-fold in the last three years – Shop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