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첨단 백신·생물학 제제 공장 건설 시작

 

 

5월 27일 오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과 보 티 아인 쑤언(Vo Thi Anh Xuan) 베트남 부주석이 VNVC 백신 및 생물학 제제 공장의 착공 버튼을 함께 눌렀다.

 

이번 행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환으로 하노이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는 VNVC 백신 회사가 프랑스의 제약 대기업 사노피(Sanofi)와 기술 이전 협약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해당 공장은 롱안성 벤륵현 푸안탄 산업단지 내 26,000㎡ 이상의 부지에 총 2조 동의 초기 투자금으로 건설되며, 국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다.

 

연간 최대 1억 도즈의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초기 단계에서 첨단 기술이 적용된 3개의 충전 및 포장 라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사노피의 기술 이전을 통해 mRNA 백신 등 고부가가치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2027년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00㎡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도 설립되어 최신 백신 및 생물학 제제 생산 기술을 연구·적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장은 유럽(EU GMP), 미국(FDA GMP), 세계보건기구(WHO GMP) 등 국제 수준의 엄격한 우수 제조관리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운영되며, 실험동물 복지 및 안전 기준인 GLP 및 AAALAC 인증도 충실히 따를 예정이다.

 

VNVC 백신 및 생물 제제 공장의 조감도

설계 측면에서는 독일의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리커만 (Rieckermann) 그룹이 담당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며, 공장은 LEED Gold 친환경 표준에 따라 건설되며, 건설 과정에서는 재활용 콘크리트, VOC 화합물이 포함되지 않은 페인트, 에너지 절약 단열 시스템, 자연광 활용, 태양 에너지 및 빗물 재사용 등 친환경 요소가 사용될 것이다. 

 

VNVC 백신 및 생물학 제제 공장은 베트남의 보건 자립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백신 공급망에 참여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건 및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베트남과 프랑스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https://znews.vn/khoi-cong-nha-may-vaccine-va-sinh-pham-vnvc-hien-dai-nhat-viet-nam-post15562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