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소매 시장에는 현재 롱저우(Long Chau), 파마시티(Pharmacity), 안캉(An Khang) 등 3개 주요 체인이 있다. 이 중 Long Chau만 2021년부터 수익을 올렸다.
시장 경쟁 치열
최근 몇 년 동안 FPT Retail의 Long Chau, Pharmacity, Mobile World의 An Khang 등 약국 체인의 세 가지 주요 브랜드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은 여전히 소규모 약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Long Chau 이외의 대형 체인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obile World의 2023년 상반기 사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An Khang은 베트남 전국적으로 총 537개의 약국체인을 운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30일까지 Long Chau 제약 소매 체인이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1,243개 약국체인보다 훨씬 적은 수치이다.
실제로 An Khang과 Pharmacity도 이전처럼 매장을 확장하는 대신 수익성을 위해 점점 더 신중한 활동을 취하고 있다. 2022년 중반부터 지금까지 Pharmacity는 거의 200개 매장을 폐쇄했으며, Mobile World는 일시적으로 매장 확장을 중단하고 수익성 있는 An Khang 매장만 유지할 것으로 발표했다.
반면 Long Chau는 현재 매장 오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40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여 연말까지 베트남 전국적으로 약 1,400~1,500개의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2년 말까지 FPT Long Chau의 매출은 9조 5,960억 동(한화 약 5,290억 원)으로 2021년에 비해 2.4배 급증했다. 2023년 6월 말까지 Long Chau 약국 체인은 수익을 내는 매장 수를 최대 1,243개로 늘렸고, 연초 대비 306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2023년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의 77%를 완료했다. 이러한 규모로 Long Chau는 현재 제약 체인을 주도하고 있다.
큰 경쟁사 등장
비즈니스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한국 동화 약품은 베트남에서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회사인 Trung Son Pharma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화 약품은 한국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402억 원)에 해당하는 Trung Son Pharma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의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10월 31일이다. 동화약품은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베트남 내 비타민과 홍삼, K-뷰티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인식하여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제품 라인 판매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중선 파마(Trung Son Pharma)는 1997 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메콩 삼각주(Can Tho, An Giang, Ca Mau 등)와 호치민시에 집중되어 140개의 약국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Trung Son Pharma는 미용실 Trung Son Cosmetic, 화장품 센터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 TrungSonCare.com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헬스앤드뷰티(H&B) 등의 제품들도 제공하고 있다.
동화 약품은 베트남 제약 소매 시장에 진출한 두 번째 한국 대기업이다. 그 전에는 2021년 초에 SK그룹이 Pharmacity 에 약 1억달러를 투자했다.
Trung Son Pharma는 동화약품과 협업하여 2026년까지 매장을 460개까지 확장할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매장 수를 3배 늘리며 Pharmacity, Long Chau, An Khang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9년 코로나19으로 인해 건강 관리 및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베트남 제약 업계도 급성장을 이루었다. 비즈니스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140개 매장을 가진 Trung Son Pharma는 약 5,650만 달러(한화 약 7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6%의 매출 성장세를 이루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Long Chau는 937개 매장에서 9조 5,960억 동, An Khang은 500개 매장에서 1조 5,000억 동의 매출을 달성했다.
따라서 Trung Son Pharma 매장 당 평균 96억 동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Long Chau의 102억 동과 유사한 수치이며, An Khang의 30 억동보다 높다.
지금까지 Trung Son Pharma의 수익률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재 베트남 제약 소매 업계의 상위 3개 주요 체인에서 FPT Retail의 Long Chau만이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어려운 경쟁에도 불구하고 한국 동화 약품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여 베트남 제약 시장에 여전히 많은 기회가 있음을 보여준다. 동남아 제약 시장 확대 전략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Trung Son Pharma는 향후 동화의 강점인 건강기능식품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베트남 인구가 1억 명에 달하고 국민 소득이 향상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약 소매업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총 보건 지출은 2017년 161억 달러에서 2021년 200억 달러 이상으로, 2025년에는 23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2030년 연평균 7.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제약 소매 업계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Trung Son Pharma가 이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으로 제약 업계의 소매 체인 사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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