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트렌드

베트남, 글로벌 브랜드들의 전략적 시장이 될 전망

연구소장 유세진 2025. 7. 1. 10:53

호치민에 위치한 Vincom Times City 쇼핑몰

 

팬데믹과 공급망 중단 이후,  세계 소매 산업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연하고 체험 중심, 기술을 접목한 소매 모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은 역동적인 소비 시장과 뚜렷한 회복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Savills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가 오프라인 매장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소비자들은 다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호치민시의 경우, 2025년 1분기 기준 소매 공급 면적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160만 m²를 기록했으며, 임대율은 9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Thiso Mall Sala, Vincom Mega Mall Grand Park와 같은 신규 쇼핑몰은 개장 직후 입점률 70% 이상을 달성했다. 반면, 거리 상점은 체험 부족과 비전문적인 운영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1층 임대료가 전년 대비 6% 상승했고, 도심 지역은 무려 37%까지 늘어나며, 임대율은 86%를 기록했다. F&B 업종보다는 패션, 화장품, 편의점 등의 분야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매장을 빠르게 늘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Savills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을 고려 중인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 사이에서 베트남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젊고 역동적인 인구 구성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 성향, 다양한 쇼핑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베트남의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노동력, 건설, 물류 비용이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낮아, 브랜드들이 운영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하면서도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후에 (Hue)의 AEON MALL 쇼핑몰

 

소비자 경험과 운영 경쟁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장에서, 특히 호민시는 젊은 인구와 활발한 소비 성향, 합리적인 운영 비용이라는 이점을 갖추고 있어, 향후 글로벌 브랜드들의 전략적 진출지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출처: https://baomoi.com/viet-nam-se-tro-thanh-diem-den-chien-luoc-cua-cac-thuong-hieu-quoc-te-c52621048.e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