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대학생들, 간 건강 위한 허브차로 창업 경진대회 대상 수상
현대적인 아이디어나 시장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Thuy Loi 대학교 분교의 물류 및 공급망 관리 전공 대학생들과 한 명의 고등학생이 전통 약초에서 창업의 길을 찾았다. 가족의 건강에 대한 걱정에서 출발한 이들의 프로젝트 ‘TOTGANIC’은 간 건강을 위한 약초 차를 중심으로, 창업 경진대회 분교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TOTGANIC은 Solanum procumbens (베트남명: ca gai leo), Celastrus hindsii (베트남명: xa den), Stevia rebaudiana (베트남명: co ngot) 등 세 가지 약초를 혼합한 티백 제품이다. 모든 원료는 호아빈(Hoa Binh)성에서 100%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되며, 약효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소 12개월 이상 자란 성숙한 식물만 사용된다. 어린 식물이나 저가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물류 전공의 강점을 살려, 이들은 재배지부터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폐쇄형 공급망 모델을 구축해 품질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TOTGANIC은 단순한 차 제품을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간 지역 유기농 농업 모델을 함께 성장시키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대학생 팀은 하노이 본교에서 열릴 본선 대회를 준비 중이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인스턴트 차, 발포정, 병입차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