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i, 강력한 경쟁 속 시장 점유율 급감
데이터 분석 플랫폼 메트릭(Metric)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Shopee와 TikTok Shop이 온라인 소매 시장 점유율의 무려 9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Lazada는 활동을 점차 축소하고 있으며, Tiki의 점유율은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hopee, TikTok Shop, Lazada, Tiki 등 4대 이커머스 플랫폼의 총 거래액(GMV)은 2025년 1분기에 101조 4,000억 동 (한화 약 5조 4,7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라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반면, 입점 셀러 수는 7.45% 감소한 약 47만 2,500개로 집계됐다.
4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서 틱톡샵은 113.8%라는 인상적인 GMV 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성장 현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이 2024년 1분기의 23%에서 35%로 급증했다.
Shopee는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GMV 성장률이 29%에 그치며 점유율은 68%에서 62%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Lazada와 Tiki는 여전히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Lazada는 43.5% 감소했고, Tiki는 무려 66.6%의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현재 Lazada의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하며, Tiki는 점유율이 지나치게 낮아 메트릭의 보고서에서 별도로 언급되지 못할 정도로 위축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은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으며, 플랫폼 간 주도권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