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과 협력 확대
한국은 1990년대부터 베트남에 투자를 시작하였으며 빠르게 베트남의 주요 투자국이 되었다. 현재도 베트남과 한국 기업 공동체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많은 기회와 잠재력이 존재한다.
한국은 베트남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중국과 미국에 이어)로, 2023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760억 달러에 달하였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의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중국과 미국에 이어)이자 두 번째로 큰 수입 시장(중국에 이어)이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2024년 6월까지 한국의 베트남 누적 직접 투자액은 약 875억 달러에 달하며, 10,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전체 프로젝트의 25%와 등록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총액의 18% 이상을 차지하였다. 2024년 상반기 동안 한국은 1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여, 베트남에 투자한 84개 국가 및 지역 중 4위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한 수치였다. 최근 한국의 베트남 투자 자본은 단순 가공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 산업, 에너지 프로젝트, 금융·은행, 고품질 서비스 등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 기업 공동체 간 협력의 기회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Nguyễn Chí Dũng장관은 한국이 중소기업 발전 경험이 풍부한 국가라고 밝혔다. 한국의 많은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성장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 중소기업도 점차 발전하며 기술 적용과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가치 사슬의 상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과 협력 과정에서 이러한 성장이 두드러진다. 베트남 중소기업은 제조·가공, 전기·전자, 농업 및 농산물, 식품 가공, 정보기술, 섬유, 신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베트남 경제에서 활동 중인 약 93만 개의 기업 중 중소기업이 약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노동자 소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는 양국 중소기업 간 투자 협력, 무역, 비즈니스 연결 등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며, 혁신 촉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와 베트남이 높은 수요를 가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 특히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순환 경제, 공유 경제와 같은 분야 및 반도체, 인공지능(AI), 수소,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신흥 산업에 대한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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